-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에서 국내 최초로 유세포분석법을 이용한 ABO 항체 측정법 구축과 최적의 탈감작 치료에 대한 연구로 이식분야 SCI 논문 게재 -
경북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유세포분석법으로 ABO 항체치를 측정하고 있어 이를 통해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에서 최적의 탈감작치료를 실현하고 있다. 신장내과 김찬덕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원동일 교수는 ABO 항체 역가가 고도로 높았던 고위험군 환자들도 유세포분석법으로 항체치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여 성공적으로 신장이식을 진행하였던 임상경험과 신장이식 전 혈장교환술을 시행하는 데 있어 기존의 알부민을 이용한 방법에 비해서 신선동결혈장을 이용한 방법을 통해 항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도 막을 수 있었다는 연구내용을 담은 논문을 이식분야 권위지(SCI)인 ‘임상 혈액정화학회지’및‘이식회보’잡지에 연이어 게재했다.
ABO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은 기증자와 수혜자간에 혈액형이 다르더라도 혈장교환술, 항체형성억제제 투여 등과 같은 탈감작 치료를 통해 이식 후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되는 ABO 항체를 수술 전에 미리 제거하는 이식 전 준비과정을 거친 후에 신장이식을 시행하게 된다. 따라서 탈감작 치료를 시행하면서 ABO 항체가 적절하게 제거된 것을 정밀하고 객관적인 검사 방법으로 확인하는 것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ABO 항체를 측정하는 기존의 방법들은 검사실마다 결과 값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항체치에 대한 객관성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반해 유세포분석법을 통한 항체치의 측정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김찬덕 교수는 “많은 환자분들이 아직까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의 안정성에 대해 막연한 의구심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발표된 수많은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보면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은 혈액형적합 신장이식과 비교하여 거의 동등한 이식신생존율을 보인다는 것이 입증되었고, 이러한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의 활성화는 이식이 필요한 수많은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장기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ABO 항체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과학적인 검사법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의 성공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며 “경북대학교병원은 유세포분석법을 이용한 정밀한 ABO 항체 모니터링으로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시행 받은 환자들이 현재까지 100%의 이식신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혈액형 부적합 신이식 환자들의 이식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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