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및 경북대학교병원 생명의학연구소 (이하 생의연)는 지난 8월 22일 (금) 오후에 생의연 개소 20주년을 기념하고 대구경북지역에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유치를 희망하면서 ‘첨단의료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였다. 첨단의료산업이 대구시의 미래 성장산업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고 국가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의 지역 내 유치가 올해 최대 현안이 된 시점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 지역의 정관계, 경제계, 학계 및 의료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관심을 나타내었으며 강연에 이은 패널토의에서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노동일 총장의 축사에 이어 지역 국회의원인 이한구 의원, 대구경북연구원 홍철 원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법완 원장의 축사가 이어져 생의연 개소 20주년 축하와 함께 첨단의료산업에 대한 열기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1부에서 재생의학의 세계적 대가인 미국 Wake Forest 의대 James Yoo 교수가 ‘재생의학산업을 통한 Winston Salem시의 부활’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하였는데 담배 및 섬유산업 도시였던 Winston Salem시가 쇠락해진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삼고초려 끝에 하버드대학의 재생의학팀을 지역으로 불러 내리고 전폭적인 연구지원을 하면서 4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Winston Salem시가 첨단의료산업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 과정에 대한 내용으로 대구시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1부 말미에 네 사람의 연자와 함께한 패널토의에서 대구에서 첨단의료산업이 꽃필 수 있는 방안과 지원 육성에 대한 대구시의 의지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어 향후 대구에서 첨단의료산업을 정착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였다. 2부에서는 국내에서 활발한 의료산업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계 글로벌 의료산업 회사인 한국 GlaxoSmithKline 이일섭 부사장과 한국 Siemens의 박수만 전무 그리고 모발이식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경북의대 김정철 교수로부터 고부가가치 첨단의료산업의 실제에 대한 내용들을 들을 수 있었다.
생의연은 의료산업포럼을 통해서 모아진 내용들을 수합하여 대구경북지역의 첨단의료산업 부흥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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